[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서울시가 신사동 가로수길의 특색을 유지해야 한다며 마구잡이식 개발을 제한하고 나섰다.
시는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남구 가로수길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이같이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지구단위계획구역. [자료=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0a8a5b93d616f9.jpg)
가로수길은 지하철 3호선 신사역에서 압구정 현대고등학교 앞까지 이어지는 은행나무길을 뜻한다. 이 곳엔 여러 매장이 모여있어 서울의 핵심 상권 중 하나로 꼽힌다.
계획안에 따르면 앞으로 시는 가로수길 안의 대규모 개발을 제한할 계획이다. 대신 기존 토지 규모 범위에서만 건물을 신축하게 할 방침이다.
시는 대규모 개발이 필요할 땐 가로수길 활성화를 위한 쌈지형공지(일반 대중에게 상시 개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땅)나 공공보행통로를 공공에 제공하도록 했다. 공공성이 확보되면 건축 협정 이후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다.
계획안은 주민재열람과 결정고시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상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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