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질환 환아를 만났을 당시 조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허위사실 유포? 이제는 인용도 문제인가"라고 반박했다.
장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여사의 사진에 조명을 사용했다고 하니 허위사실을 유표했다고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의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서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 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며 "'최소 2개의 별도 조명을 활용해 찍었을 전형적인 목적이 분명한 Off-camera flash 사진' 등 외신과 사진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과 야당에 재갈을 물리고 걸핏하면 압수수색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참 잔인한 정권"이라며 "야당 정치인으로서 진실을 밝히고 권력에 맞서는 데 주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8일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 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다음날에는 자신의 SNS에 "(김 여사가) 자국도 아닌 외국에서 자신이 아닌 아동의 구호봉사가 아닌 외교 순방에서 조명까지 설치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금기사항을 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해당 의혹에 대해 해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공당인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사실관계를 확인조차 않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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