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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33점'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꺾고 2R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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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라운드 일정을 시작했다. 도로공사는 1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7 25-9 36-34 25-23)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로써 4승 3패(승점12)가 되며 3위를 지켰고 2위 흥국생명(5승 1패 승점14)와 격차를 좁혔다. 기업은행은 1세트를 먼저 따낸 우위를 지키지못했고 2승 5패(승점7)로 5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이날 아포짓으로 자리를 이동한 박정아가 두팀 합쳐 최다인 33점으로 펄펄 날았다. 카타리나(세르비아)도 19점, 배유나도 16점을 각각 올리며 뒤를 잘받쳤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오른쪽)가 17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을 이용해 처내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한국도로공사 박정아(오른쪽)가 17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을 이용해 처내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기업은행은 표승주가 19점, 김희진이 16점, 산타나(푸에르토리코)가 15점, 최정민이 13점을 올리는 등 고르게 활약했으나 소속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기업은행은 기선제압했다. 1세트 출발은 도로공사가 좋았다.

박정아가 블로킹을 포함해 3연속 득점하며 세트 초반 7-2까지 치고 나갔다. 기업은행도 표승주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고 세트 중반 육서영이 카타리나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16-16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도로공사의 서브 범실로 18-17을 만들며 세트 첫 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도로공사도 다시 힘을 냈고 이예림이 시도한 스파이크로 21-2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팀은 이후 점수를 주고 받았고 듀스로 진행됐다. 듀스에서 최정민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25-25에서 오픈 공격에 성공했고 다음 랠리에서 박정아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기업은행이 세트를 가져가는데 큰 힘이 됐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7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17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도로공사는 2세트 전열을 가다듬고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박정아와 배유나 외에도 앞선 세트 5점을 낸 카타리나가 다시 공격에 가담해하며 세트 중반 13-3까지 치고 나가며 일찌감치 세트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2세트를 만회해 세트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다시 접전이 펼쳐졌다. 기업은행은 표승주와 해달 세트부터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김희진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도로공사는 박정아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세트 후반 기업은행에 1~2점차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교체 투입된 전세얀이 두 점을 연달아 올리며 동점을 이뤘고 세트 후반 다시 듀스 상황을 맞이했다. 두팀은 듀스에서도 서로 점수를 번갈아 내며 치열하게 맞부딪혔다. 그러나 1세트와 달리 이번에는 도로공사가 웃었다.

34-34 상황에서 박정아가 시도한 스파이크가 점수로 연결됐고 다음 랠리에서 다시 듀스를 노린 표승주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도로공사가 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4세트도 초반부터 접전이었다. 그러나 세트 중반부터 도로공사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와 전세얀이 3연속 으로 기업은행 공격을 가로막아 16-1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분위기를 가져갔다.

배유나의 오픈 공격으로 20-16으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기업은행도 김수지의 이동 공격과 김희진의 오픈 공격, 최정민의 가로막기로 20-21로 다시 쫓아갔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스파이크에 이어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23-20으로 다시 도망갔다. 도로공사는 24-23 상황에서 문정원이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스파이크에 성공해 귀중한 승점3을 손에 넣었다.

/화성=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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