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SK증권은 14일 대한항공에 관해 연간 영업이익 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 3만3천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분기 여객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38.2% 증가한 1조4천543억원을 기록했다. 수송능력(ASK)은 113%, 수송량(RPK)은 301%를 기록했다. 화물은 매출액의 경우 12.5% 늘어난 1조8천564억원을 기록했다.
화물은 운임(Yield) 하락과 함께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여객 회복과 함께 3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8천7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연간 매출액은 13조8천551억원, 영업이익은 3조290억원으로 추정된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여객과 화물의 합작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3조407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해운 운임 급락, 선박 적체 현상 완화, 선박 정시성 개선 등으로 항공 화물 수요가 해운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일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객 회복이 가팔라 내년 기준 여객 매출 상승이 화물 매출 둔화를 상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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