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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선수 재능기부 KBO 드림 스타트 사업 첫발 내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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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의미있는 사업에 나섰다. KBO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고룡정보산업학교(광주소년원)를 시작으로 교정시설과 사회복지시설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KBO 드림 스타트 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KBO는 전국 10개 소년원에 티볼을 보급하여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함께 단체 활동을 통한 협동심과 성취감을 안겨주고, 학생들이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돌아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4년과 2021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0개 소년원에 티볼세트를 기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고룡정보산업학교(광주소년원)를 시작으로 교정시설과 사회복지시설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KBO 드림 스타트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고룡정보산업학교(광주소년원)를 시작으로 교정시설과 사회복지시설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KBO 드림 스타트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KBO 드림 스타트 사업은 소년원 이외에도 한국아동복지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지원을 희망하는 전국 13개 아동양육시설에도 티볼 교실을 개최하고 용품을 보급할 예정이다. KBO는 "이를 통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쉽게 접하기 힘든 야구 활동을 지원하고 단체 스포츠 활동을 통한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안겨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O 드림 스타트 티볼교실에 10일 바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윤일중 고룡정보산업학교 교장은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 수업과 용품 후원으로 참여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KBO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티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여 사회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O 드림스타트 티볼교실은 이달 말까지 계속 진행된다. 장종훈, 윤학길, 홍현우, 장원진, 이광환 등 프로 선수, 코치, 감독 출신 레전드들이 일일강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학생들과 함께 땀 흘리고 소통하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한다.

KBO는 올해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통해 안산 원곡초등학교 등 총 5개 다문화교육사업교에서 티볼교실을 진행했다. KBO는 "앞으로도 티볼 보급을 통해 보다 더 다양한 문화와 환경에 처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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