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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DNA혁신상] ⑤ 액트노바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 도전장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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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상 동물실험 인공실험 SW→신약 개발에 전환점 될 것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약물효과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사람이 하면 10~30일 걸리는데 인공지능으로 파악하면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약물을 수백 가지 사용해 빠르게 그 효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효과적 약물 등을 찾아낼 수 있다."

액트노바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대수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행동분석 시스템인 아바타(AVATAR)를 바탕으로 2019년 창업했다. 현재 공동창업자인 김대건 전 KAIST KI 연구소 부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다.

액트노바는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고의 인공지능학회인 ‘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 컨퍼런스(CVPR)’에서 발표한 바 있다.

'제3회 아이뉴스24 소셜 D·N·A 혁신상' 시상식에서 '포용상'을 수상한 액트노바의 김대수 교수가 8일 아이뉴스24와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제3회 아이뉴스24 소셜 D·N·A 혁신상' 시상식에서 '포용상'을 수상한 액트노바의 김대수 교수가 8일 아이뉴스24와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동물 전임상 실험의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액트노바는 이러한 동물실험의 수요에 발 맞춰 비임상 동물실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번 기술로 동물의 희생과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금까지 사람이 직접 수행한 동물실험을 인공지능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장을 연 셈이다.

액트노바는 세계 최초 3차원 동물 모델 행동 분석 상용화 장비를 비롯해 ▲실시간 행동 분석을 통한 다양한 실험 ▲다양한 동물모델 적용 ▲인간 대상 일부 신체 부위(손, 발등) 행동 질환 특정 가능 등의 기술적 성과를 냈다.

과학적 성과로는 신약개발 프로세스의 비용과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다양한 신약개발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 진단이 어려운 치매, 파킨슨병 등의 뇌 질환 행동 증상 정도를 정량화할 수도 있다. 또 뇌 신호와 행동을 동시에 고차원 정량함으로서 뇌-행동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나아가 간질 등의 갑작스러운 행동 질병 모델에 대한 자동 모니터링을 통해 행동 증상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과학, 기술적 성과를 통해 파킨슨병 줄기세포 치료 연구로 유명한 하버드 MIT Broad institue 등 연구실에 장비를 납품하는 성과도 거뒀다. 국내 뇌 질환과 관련해 신약 스타트업 등에 장비를 납품하고 기초과학연구원(IBS), KAIST 등의 국가연구소에도 납품했다.

김대수 액트노바 창업자는 “앞으로 해외 제약 회사에 인공지능 기반 행동 정량 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3회 아이뉴스24 소셜 D·N·A 혁신상' 시상식에서 '포용상'을 수상한 액트노바의 김대수 교수가 8일 아이뉴스24와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스마트 모빌리티'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아이포럼 2022'가 지난 8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가운데 '제3회 아이뉴스24 소셜 D·N·A 혁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이 액트노바 김대수 교수에게 '포용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다음은 김대수, 김대건 액트노바 창업자와 대표 일문일답.

-액트노바의 기술력이 궁금하다.

“동물실험에서 약효 여부를 눈이 아닌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해 파악하는 기술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다보니 훨씬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동물 행동이라는 것 자체가 정보를 많이 담고 있다. 앞으로 행동을 보고 파악하는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행동만 파악해도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진단할 수 있는 곳까지 확대할 것이다.”

-얼마나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지.

“약물효과를 분석하는데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사람이 하면 10~30일 걸리는데 인공지능으로 파악하면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약물을 수백 가지 사용해 빠르게 그 효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효과적 약물 등을 찾아낼 수 있다. 약물 재창출 효과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재창출 가능한 약물을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으로 하면 여러 동물 실험 데이터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동물 실험의 데이터 분석에 있어 시간 단축, 정확성,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인가.

“지금까지 관련 인공지능 데이터는 2차원이었다, 분석하는데 시간이 1~2시간 걸리는데 우리 기술은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 행동 비디오 데이터를 특정해서 추출하기 때문이다. 데이터 처리가 단순하고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 데이터를 프로세싱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우리 기술은 누구든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쟁업체는.

“현재는 없다. 앞으로 여러 관련 업체들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액트노바의 앞으로 계획은.

“우리나라에서는 바이오 소프트웨어 기업이 많지 않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직원은 5명 정도 되는데 초기기업이라 인력 확대에도 나설 것이다. 글로벌 사업팀 등 전문 인력 확충에 나설 것이다. 해외 벤처캐피탈업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년 중순 이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아이포럼 2022'가 지난 8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가운데 '제3회 아이뉴스24 소셜 D·N·A 혁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이 액트노바 김대수 교수에게 '포용상'을 수여하고 있다. [영상=문수지 기자]
'스마트 모빌리티'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아이포럼 2022'가 지난 8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가운데 '제3회 아이뉴스24 소셜 D·N·A 혁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이 액트노바 김대수 교수에게 '포용상'을 수여하고 있다.[영상=문수지 기자]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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