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가족을 유령직원으로 등록해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부산광역시의 한 장애아 어린이집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영유아보육법, 보조금법 위반 혐의로 장애아 어린이집 대표 A씨를 구속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배우자, 아들, 누나 등을 어린이집 직원으로 허위 등재한 뒤 국가보조금 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보육교사, 조리사, 운전기사 인건비가 국·시비로 지원되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와 사상구청은 지난 3월 해당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해 보조금 횡령 정황을 확인했고, 경찰에 A씨를 고발했다.
경찰은 A씨를 구속 수사한 뒤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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