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이달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전월 대비 늘어나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미분양 전망지수가 전월보다 8.7포인트(p) 늘어난 131.4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앞서 9월 119.7, 지난달 122.7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뤄온 분양 일정이 집중되면 미분양 물량 전망이 더 증가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적절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44.6으로 전월(37.1)대비 7.5p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하고 있는 지역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이 지수는 지난 5월부터 계속 하락하다 비수도권의 규제지역을 해제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달 수도권과 세종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회복됐다.
다만 주택산업연구원은 "이처럼 분양전망지수가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치가 50p가 넘지 않아 여전히 분양 전망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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