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서울 아파트의 낙찰률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국 아파트의 낙찰률은 두달 연속 30%대에 머물렀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1천472건) 중 36.5%인 538건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낙찰가율은 전달(83.1%)과 비슷한 83.6%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5.4명으로 전월(5.3명)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 9월 세종을 제외한 지방이 규제에서 해제됐지만 아파트 경매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어서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22.4%) 대비 4.6%포인트(p) 하락한 17.8%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저치에 해당한다.
낙찰가율도 전달(89.7%)보다 1.1%p 낮은 88.6%를 기록해 올해 7월부터 매월 하락하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4.0명) 대비 1.4명 감소한 2.6명으로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지난달 또 한 번의 기준금리 빅스텝(0.5%p) 인상이 단행되며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매수세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