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LX하우시스는 올해 3분기(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9천14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부문별 매출은 건축자재에서 전년 동기에 비해 1.7% 증가한 6천593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택 분양 시장과 착공 실적의 둔화가 지속됐음에도 북미 시장 등 건자재 부문의 해외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15.3% 늘어난 2천547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봉쇄 등 글로벌 이슈에 따른 가전 수요가 둔화돼 가전용 필름의 매출이 감소했으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영향이 완화됐다. 국내외 완성차 판매량이 증가해 차량용 원단과 부품의 매출이 성장한 것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LX하우시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5% 급증한 153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부문의 영업익이 흑자(44억원)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 반면 건축자재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3.8% 급감한 109억원에 그쳤다.
회사 측은 "폴리염화비닐(PVC)과 디옥틸테레프탈레이트(DOTP)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달러 급등에 따라 원가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향후에도 미분양 증가와 주택 수요 시장 불황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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