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7일 네이버에 대해 3분기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3분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이달 중 특별 분기 배당을 실시해 주주 환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이커머스 투자 확대, 일본 마이스마트스토어 사업 확대, 미국 포시마크 인수 등 공격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573억원, 영업이익은 3천3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오르고,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3천262억원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광고 업황 둔화에도 검색 광고는 롱테일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나, 업황의 영향을 많이 받는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이 둔화되면서 전체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8.0% 증가했다"며 "커머스 부문은 리오프닝 영향으로 여행·예약 거래액이 증가하며 매출액이 증가했다. 핀테크는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가 늘어나며 커머스 대비 높은 성장률 을 기록했으며, 콘텐츠는 웹툰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고 했다.
이어 "클라우드는 기업간거래(B2B) 수주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클로바 디바이스의 일시적 출하 중단으로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채용 속도를 둔화시켜 인건비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리워드 적립 프로그램 최적화 노력으로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감소해 서치플랫폼&커머스 부문 손익률이 개선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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