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포스코A&C가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사업 수주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포스코A&C는 '세종 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UR1·UR2)'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7층(4개 동), 416세대를 모듈러 방식으로 건설하는 '세종6-3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세대 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포스코A&C는 원룸형 소형주택이 주류를 이루던 모듈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최대 44㎡ 규모의 2베이 중소형 세대, 테라스 세대 등 다양한 주거타입과 입면디자인의 모듈러를 제작, 공급함으로써 쾌적한 주거성능과 도시경관 업그레이드 등 모듈러 주거단지의 경쟁력을 입증하게 된다.
모듈러 주택은 내진에 강한 철골구조체에 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 탈현장 건설공법(OSC, Off-Site Construction)을 활용한 주택이다.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건설단계에서 탄소 및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건설업 난제였던 낮은 생산성, 인력난, 안전과 품질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주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A&C는 50여년간 누적된 설계·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듈러의 설계, 공장제작, 시공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모듈러 전문회사이다. 국내 최초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MUTO(2012년, 18세대)를 시작으로 SH 가양 라이품(2017년, 30세대), 평창동계올림픽 호텔(2017년, 300실), LH 옹진백령 공공주택(2020년, 152세대), 세종 사랑의 집(2020년, 16세대) 등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거건물인 광양 '기가타운'을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모듈러 주택 주거성능과 거주자 만족도, 시공성, 안전성까지 종합 검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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