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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文 풍산개 파양 비판에 "현 정부가 약속 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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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국가 반납'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현 정부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좀스럽고 민망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정부 여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 의원 측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가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관련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불법'에 해당할 수 있어 이를 반납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키우던 분이 데려가시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문 전 대통령이 풍산개 3마리를 평산으로 데려갔던 것"이라며 "대통령이 선물 받은 풍산개는 기록관으로 이관이 필요한 '대통령 기록물'이다. 기록물에서 동물을 제외하는 법령 개정을 전제로 전임 정부와 현 정부가 한 약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현 정부 출범 후 6개월이 다 되도록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들리는 말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이 시행령 개정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호탕하게 '데려가서 키우셔라'고 해놓고, 속으로는 평산마을에서 키우는 행위를 '합법화'하는 일에 태클을 걸고 있다"고 용산 대통령실을 겨냥했다.

또 "법령 개정이 어렵다면 현행법령대로 기록관에서 키우는 것이 맞다는 평산마을의 판단을 '사룟값' 운운하면서 비아냥대는 것은 윤 정부와 여당이 자신들의 치사함을 가려보려는 꼼수일 뿐"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사정과 맥락을 완전히 가린 채 보고 싶은 대로 보고 쓴 기사에 전직 여당 원내대표가 가담해 '좀스럽고 민망한 일'운운하시니 기가 찬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또 "치졸하고 천박한 여론 플레이다. 윤 정부가 일을 하지 않아 생긴 법의 구멍을 마치 돈 때문인 듯 모욕적으로 뒤집어씌우는 것은 대체 무슨 경우인가"라며 날을 세웠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가 퇴임 후 평산마을에서 키우고 있는 풍산개 1마리.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2018년 북한으로부터 받은 풍산개 2마리와 이들 사이에서 낳은 새끼 중 1마리까지 총 3마리를 평산마을에서 키우다 지난 5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개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는다는 협약서를 작성했었고 관련 지원이 어렵게 되자 파양을 결심했다고 한다. 사룟값이 그렇게 아까웠냐?"고 질책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역시 "전직 대통령이나 되는 자가 돈이 많이 들어서 버리겠다는 것인가"는 반응을 보이며 문 전 대통령을 꼬집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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