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토트넘, 리버풀에 1-2 패배…뉴캐슬에 3위 내줘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손흥민이 안와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에 패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졌다.

승리를 챙기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26(8승 2무 4패)을 유지했지만 사우샘프턴을 4-1로 격파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27·7승 6무 1패)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리버풀은 승점 19(5승 4무 4패)를 확보해 8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공중볼 다툼 도중 상대 선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충돌해 쓰러졌다.

안와 골절 진단을 받은 손흥민은 4일 수술을 받고 회복에 들어가면서 리버풀전에 결장했다.

손흥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전까지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라 소속팀 경기 출전은 어렵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이반 페리시치를 앞세워 리버풀전에 임했다. 하지만 전반에만 모하메드 살라에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11분 앤드루 로버트슨의 크로스가 다윈 누녜스에게 연결됐다. 살라는 누녜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페리시치의 헤딩이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에게 맞고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0분 리버풀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살라는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아 추가골을 터트렸다.

0-2로 후반전을 맞이한 토트넘. 후반 4분 페리시치의 슈팅이 또다시 골대를 때리는 불운이 따랐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 로얄을 대신해 맷 도허티와 부상에서 복귀한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쿨루세스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추격골을 터트리며 교체 카드는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토트넘은 리버풀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안방에서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