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도중 선수와 충돌로 눈 주위에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손흥민(토트넘)이 향후 그라운드 복귀에 긍정적인 결과를 손에 넣었다.
손흥민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마르세유(프랑스)와 원정 경기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공중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 어깨에 왼쪽 눈 부위를 부딪혔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곧바로 눈 두덩이쪽이 부어올랐고 코피까지 흘렸다. 그는 응급처치 후 교체됐고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손흥민은 4일 부상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 콘테 감독도 이날 손흥민이 수술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5일 "손흥민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담당 의료진은 '수술이 잘 됐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당초 이번 주말 수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일정 때문이다.
텔레그래프는 "수술을 맡은 의료진과 손흥민 모두 월드컵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자신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월드컵 참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셈이다.
그러나 시간이 빠듯하다. 수술 후 카타르월드컵까지는 약 2주 정도 남아있다. 부상 부위가 얼마만큼 빨리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손흥민은 왼쪽 눈 주위 네 곳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호'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H조에 속해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을, 28일에는 가나를, 12월 3일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포르투갈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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