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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 무너지다 반격 되풀이…김호철 감독 "선수들, 김연경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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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크게 밀리다 뒷심을 발휘한 IBK기업은행. 그러나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0-3(23-25 22-25 22-25)으로 패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시즌 3패째(1승)를 당한 기업은행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5위(승점 4)에 머물렀다.

육서영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함께 공격을 풀어줄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와 표승주가 나란히 7점에 머물며 힘을 보태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크게 밀리는 상황에서도 장점인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흥국생명의 턱밑까지 추격하는 뒷심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흔들리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랐을지 모를 정도였다.

김호철 감독은 긴장감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강한 공격을 갖춘 김연경과 옐레나가 앞에 있으니 선수들이 긴장한 게 아닌가 싶다"라며 "우리도 나름대로 (방어를)준비했지만 옐레나 쪽에서 많이 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긴장감은 한 번에 풀리지 않는다. 풀리는 것처럼 보여도 그 선수가 앞에 서면 다시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라며 "아무래도 우리와 흥국생명의 실력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GS칼텍스전 이후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희진은 이날 2세트 교체로 모처럼 코트를 밟았다.

경기 감각을 위해 김희진을 투입한 김 감독은 "현재 팀 훈련은 거의 못 하고 있는 상태다. 그래도 경기 리듬을 잃지 않기 위해 투입했다"라며 "하지만 훈련을 하지 못한 부분이 티가 났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김하경, 이진, 이솔아, 김윤우 등 4명의 세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주전 세터 김하경과 교체로 들어간 이진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이진은 더블 컨택과 네트 터치 등의 범실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서 제일 약한 부분이 세터다. 그 부분을 보완하고자 많은 연습을 했지만 세터로서 가져야 할 담력과 뻔뻔함이 너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4명의 세터 각자 나름대로 특징이 있다. 시즌에 돌입한 만큼 폭을 좁혀서 훈련을 시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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