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수술로 인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수술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중볼 다툼 중 상대 선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쳤다.
충돌 이후 얼굴을 부여잡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손흥민은 결국 전반 27분 만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수술 뒤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간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부상은 토트넘을 넘어 한국 축구에도 큰 타격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 등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우루과이전으로 24일 열린다. 1차전이 20일가량 남은 시점에서 공격의 물꼬를 터줄 손흥민의 부상은 분명 뼈아프다.
손흥민은 A매치 104경기에 35골을 몰아친 해결사다. 2021-2022시즌 EPL 무대에서는 23골을 몰아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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