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SK아이테크놀로지에 대해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아이테크놀로지는 3분기 매출액 1천352억원,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 분리막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천345억원, 영업손실은 137억원을 올렸다.
출하량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믹스 변동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일시적으로 10% 하락했다. 또한 유럽 지역 유틸리티 비용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SK아이테크놀로지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천19억원, 영업손실은 100억원으로 추정했다. 분리막 매출액은 28% 늘어난 2천13억원,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전망했다. 4분기 폴란드 가동률이 70%로 개선되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30%, 일시적으로 악화했던 믹스가 개선돼 ASP가 10%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업종 주가 하락에 대한 멀티플 조정을 반영한 것일 뿐 SK아이테크놀로지의 실적 회복 가시성은 높다"면서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고객사의 해외 공장 수율이 지난달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되는데, 내년 신규 고객 확보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면서 "FCW(플렉서블 커버 윈도우) 신사업도 연말 사업 효율화를 통해 내년 신사업 관련 영업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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