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2일 F&F에 대해 3분기 주요 제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내 브랜드력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45% 증가한 4천417억원과 1천384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1천240억원)를 큰 폭 상회했다"며 "MLB 매출은 26% 성장했는데, 순수 내수 매출이 620억원을 기록하며 25% 성장했고 면세는 2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커버리는 높은 베이스 부담에도 불구하고 790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중국 법인 매출은 66% 오른 2천20억원을 달성했는데 오프라인 매출은 69%, 온라인 매출은 35% 성장했다. 매장수 확대와 FW 시즌 물량 수출로 중국 법인 매출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중국 소비경기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MLB 중국 부문 매출은 66% 증가하는 높은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MLB 단일 브랜드로 중국 매출 규모가 연간 7천억원에 근접하고 있다"며 "매장수는 올해 목표치인 800개를 조기 달성했고, 온라인 매출 또한 30% 이상 고신장하고 있어 매출 증가 여력은 충분하다. 국내 브랜드 업체로서 유일하게 중국에서 의미있는 브랜드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높은 외형성장에 따른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사업 역시 20%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천100억원 수준을 전망한다"며 "가파른 매장수 확대와 여력을 감안하면 실적 가시성은 상당히 높다. 4분기는 성수기로 매출과 수익성 제고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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