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본머스에 3-2 대역전극…2연패 마감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대역전극으로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토트넘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023시즌 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승격팀 본머스를 상대로 0-2로 끌려가며 고전하던 토트넘은 라이언 세세뇽, 벤 데이비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연속골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의 발판을 만드는 코너킥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2연패를 마감한 토트넘은 승점 26(8승 2무 3패)을 확보한 토트넘은 3위를 유지했다. 본머스는 14위(승점 13·3승 4무 6패)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점유율을 높여가며 본머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효율적인 공격이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본머스의 역습이 토트넘을 괴롭혔다.

본머스는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키퍼 무어가 마커스 태버니어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클레망 랑글레가 손흥민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냈지만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시도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은 본머스 골키퍼 품에 안겼다.

본머스는 후반 4분 무어의 헤더 득점이 더해지며 2-0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2분 피에-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은 세세뇽의 만회골로 역전승의 시작을 알렸다.

후반 28분에는 데이비스가 이반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헤더골로 연결해 2-2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역전골을 만들 찬스를 잡았지만 마크 트래버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2로 끝날 것 같아 보이던 경기.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왼쪽 코너킥이 벤탄쿠르의 머리를 맞고 흘렀다. 그러나 혼전 상황에서 공이 다시 벤타쿠르에게 왔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