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전남 장흥군과 함께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이하 체육인재개발원) 건립사업에 친환경 수열에너지 공급을 위한 실시협약을 맺었다. 체육회는 28일 장흥군청에서 해당 사업과 관련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체육인재개발원은 체육인 대상 생애주기별 맞춤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체육 분야 특수성에 기반한 종합 교육·연수시설이다. 총 사업비 43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1,111㎡, 약 200명 수용 규모다. 지상 4층 교육동과 지상 4층 숙박동, 지상 2층 체육관이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장흥군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후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됐다. 탐진강과 장흥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공급사업인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중 체육시설로는 최초로 체육인재개발원에 적용하게 됐다. 체육회는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장흥군과 협력해 체육인재개발원에 수열에너지를 적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체육인 건강증진, 탄소중립 선제적 이행, 소도시형 그린뉴딜선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수열에너지 공급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전력사용량 520㎿h 절감과 함께 온실가스 130tCO₂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2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체육회는 또한 "국내 최초 체육시설 내 수열에너지 적용을 통해 미래를 위한 친환경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ESG(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체육회는 체육인재개발원을 통해 모든 체육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여기에 스포츠 선진화, 친환경 에너지 활동을 선도 그리고 건립지역인 장흥군, K-water 영·섬유역본부와 지역 상생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체육인재개발원 완공 후 K-water에 해당 시설에서 사용한 수열에너지 데이터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 체육회는 "친환경 체육시설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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