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그룹이 고체전해질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소재 선점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28일 경상남도 양산시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이정곤 양산시 부시장 및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김태흥 정관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올해 2월 포스코홀딩스가 정관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연산 24 톤 규모의 고체전해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고체전해질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미래 소재사업"이라며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공장 준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회사들을 대상으로 인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규모를 수천 톤 급으로 확대해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체전해질은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액체 전해질을 대체한다. 이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꿈의 소재'로 불리기도 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공장 준공에 앞서 전고체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지분 투자, 실리콘음극재 업체 테라테크노스 인수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 투자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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