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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일회성 이익으로 호실적 기록-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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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천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대우건설에 대해 해외 충당금 환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천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대우건설에 대해 해외 충당금 환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사진은 대우건설 CI. [사진=대우건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대우건설에 대해 해외 충당금 환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사진은 대우건설 CI. [사진=대우건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조5천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은 2천55억원으로 83.0% 증가해 컨센서스 영업이익 1천475억원을 39.3%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대우건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토목, 플랜트 해외 현장의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설정했다"며 "이번 분기는 발주처에 클레임을 요구한 일부 현장의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토목에서 200억원, 플랜트에서 100억원 수준의 일회성 수익이 반영됐다"고 했다.

이어 "2분기 주택 부문에서 전 현장의 원가율 재산정과 더불어 타 사와는 다르게 하자보수비율을 상향 조정까지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오히려 3분기는 11% 수준의 안정화된 주택 마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외 대형 현장의 본격적 매출 반영 영향으로 토목, 플랜트 부문의 마진 역시 우호적인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건자재 이슈와 더불어 해외 현장들의 저마진 지속으로 비교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나타나는 가운데, 대우건설의 국내외 마진 안정화의 메리트가 더욱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보수적인 비용 처리에 따라 추가 비용 가능성을 최대한 불식시키고, 해외 수주에서도 규모와 마진은 크고 높지 않지만 리스크 역시 제한적인 하청 공사 또는 강점 지역에서의 수의계약 등으로 안정적인 마진 관리를 기한 결과"라며 "유럽 원전, 아시아 LNG 액화플랜트 등 장기적 해외 수주 모멘텀이 기다려진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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