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경찰이 경기 광명시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7일 광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광명시 소하동 자기 아파트에서 30대 아내 B씨와 중학생 아들 C군, 초등학생 아들 D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흉기 등 범행 흔적을 지운 후 인근 PC방에 2시간 가량 머물렀다 오후 11시 27분께 귀가해 "아이가 죽어있다"며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 옷차림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A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받아냈다.
A씨는 회사를 그만둔 뒤 가정 내에서 경제적 이유, 자녀와의 갈등 등으로 아내와 자주 다투다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숨진 세 모자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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