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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표 '사장님대출' 토스뱅크 보다 싸고 케이뱅크 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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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앱 안에 개인사업자 전용 서비스 제공…'통장·카드·대출' 출시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서비스가 베일을 벗었다. 에플레케이션(앱) 안에 또 다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 앱' 전략으로 개인사업자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카드·수신 상품을 동시에 출시했다. 대출 금리는 케이뱅크 보다 비싸고 토스뱅크 보다 낮았다.

27일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뱅킹 프레스톡'을 열고 오는 1일부터 개인사업자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서비스는 체크·제휴 신용카드, 개인사업자통장, 개인사업자 대출로 나뉜다.

이 모든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제공된다. 카카오뱅크 앱에 접속하면 개인사업자 서비스와 개인 서비스 화면으로 구분돼 개인사업자 서비스 화면 안에서 사업자 상품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다만 '사장님 전용 홈 화면'은 12월 중 제공된다.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스튜디오 팀장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은경 기자]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스튜디오 팀장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은경 기자]

◆ 대출 금리, 최저 연 5.491%…영업 중인 사업자 누구나 가능

개인사업자 대출 최저 금리는 전날 기준 연 5.491%로 토스뱅크의 5.80%보다 낮고 케이뱅크의 5.36%보다 높다. 한도는 모두 동일하게 1억원이다.

사업자 등록 후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토스뱅크의 경우 사업자등록증상 개업일이 1년 이상이거나 최근 6개월 이상 매출액이 발생해야 하며, 케이뱅크는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이 가능해야 하고 개업이 12개월 이상 지나고 매출도 3개월 이상 발생해야 한다.

영업 기간과 매출 기간 또는 보증서 발급이 필요하지 않아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서류 제출 없이도 인증서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최소 1년부터 최대 10년(1년 단위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으로, 상환 방법은 만기일시상환과 원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중도상환해약금은 100% 면제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개인사업자 신용 대출 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보증부대출, 담보대출 상품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약을 통해 제공하는 정책 자금 대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에선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조건을 두고 우려를 표했다. 문턱을 낮춘 만큼 부실 차주가 유입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단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영업기간과 조건을 부여하지 않은 점이 우려된다"면서 "다양한 차주가 유입되는 만큼 리스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리스크를 극복한다는 입장이다.

김진호 카카오뱅크 신용리스크모델링팀 매니저는 "전통적인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형의 한계를 극복한 신규 모형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개인사업자에게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통장·카드 동시 출격…"3년 내 가장 많은 사업자 확보할 것"

'개인사업자 통장'의 경우 0.1%의 금리를 적용한다. 다만 여기에 세이프박스를 연결해서 자금 관리가 가능하다.

'개인사업자 체크카드'는 음식점·주점·카페 등 생활 업종에서 0.3%의 캐시백을, 통신·대형마트· 주유·해외 등 사업 업종에서는 3.0%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이 없더라도 최대 1만원의 캐시백이 지급되며,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5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삼성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 없이 1%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통신·렌탈·방역 등 사업장 운영 경비와 연관된 가맹점의 경우 1.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 4대 사회보험 정기결제, 전기요금, 주유 등 사업 필수 경비와 연관된 가맹점은 5% 할인이 적용되며,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동시에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이체, ATM 입·출금, 사업에 필요한 증명서 발급 등 각종 수수료는 조건 없이 전부 면제한다. 여기에 사업자 통장과 연계한 각종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금융 거래 시 예금주명과 상호명을 함께 표기해 거래처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자 전용 메시지 카드를 이용해 계좌 번호를 공유하거나 입금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금 요청 서비스를 통해 사업자는 거래처 대금과 고객 정산 자금을 간편하게 요청하고 받을 수 있으며, 거래처는 거래대금을 빠르게 입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3년 이내에 은행과 플랫폼 사업자를 포함해 가장 많은 사업자들이 활동하는 앱이 되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스튜디오 팀장은 "우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3년 안에 가장 많은 사업자 수와 활동성을 보유한 앱이 되려고 한다"면서 "자산성장 측면에선 여신 전체의 절반 이상을 기업 대출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카카오뱅크는 카드·대출·통장에 그치지 않고 향후 서비스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 팀장은 "준비 중인 서비스들이 많이 있다"면서 "기존에 사업자들이 유로로 이용하던 별도의 비즈니스 서비스들을 우리의 앱 안에서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며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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