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한화생명이 특허청으로부터 보험설계·청약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인 '청약자동화 솔루션' 시스템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BM) 특허를 취득했다.
한화생명은 업계 처음으로 보험 신계약 과정을 로봇 기술로 자동화한 특허 시스템을 도입해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에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특허 명칭은 '보험 설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자 장치·그 방법'이다. 특허받은 기술인 청약자동화 솔루션은 청약업무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시스템이다. 고객 정보를 입력하면 가입설계부터 청약에 이르는 신계약 과정을 설계봇이 설계사를 보조한다.
해당 특허 기술은 GA 소속 설계사의 편의를 높임으로써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마련했다.
우선 설계사들이 신계약 체결을 하는 소요 시간이 최대 90% 가량 줄어들었다. 기존 GA 소속 설계사들이 가입부터 청약까지 처리하는데 최대 60분 가량 소요됐지만, 도입 후에는 청약 과정이 대폭 축소돼 5분이면 완료할 수 있다. 상품 선택과 정보 입력, 플랜 선택 등 복잡한 과정도 하나의 스마트폰 화면에서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설계사들은 스마트폰 환경에 설계봇을 구현해 언제 어디서나 '내 손 안의 모바일'로 신계약 처리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PC 또는 태블릿에 의존해 접근성과 활용성에 제약이 있었다. 설계사가 상담을 마친 뒤 지점으로 돌아와 상품설계와 청약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잦았다.
한화생명은 현재 GA 설계사들이 사용 중인 '보이는 GA월드'라는 기존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향후 청약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제공한다.
이경섭 한화생명 영업추진팀장은 "청약자동화 솔루션 특허를 통해 GA 소속 설계사들의 보다 나은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설계사들의 편리한 영업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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