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늦가을 변화무쌍하고 신비한 대금 소리로 힐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전수자 임정현이 다음달 8일 충청남도 천안예술의 전당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독주회는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주제로 전통 연주곡인 ‘서용석류 대금산조’, 정악곡인 ‘표정만방지곡 중 상령산’, 대금 창작곡인 '타래', '대금과 피아노를 위한 빛', '상주아리랑'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을 위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양재춘(장구),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대취타 이수자 곽재혁(피리), 가야금 연주자 최민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이기쁨(피아노)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사회는 단국대 국악과를 졸업한 이해인씨가 맡는다.
공연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임정현은 “연주 의미에 그치지 않고 삶 한 부분을 고스란히 음악에 담고자 많이 준비했다”며 “저만의 언어와 삶을 대금과 가락에 담아 연주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전수자로 천안에서 태어나 국악예고, 용인대 국악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밟으며 왕성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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