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필리핀 세부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태우기 위한 대한항공 대체항공편(보항편)이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 앞서 전날인 24일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25일 낮 12시 33분 승객들을 태우고 귀국할 보항편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세부 막탄공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보항편은 세부 공항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현지시간 오후 4시 2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9시 40분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보항편은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필리핀 당국의 착륙 허가가 늦어지며 출발이 지연됐다.
이와 함께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현지 공항 폐쇄로 한국에 돌아오지 못한 승객 300여명을 수송하기 위해 이날 낮 12시 25분과 12시 9분 각각 대체항공편을 세부로 보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수근 안전보건총괄 부사장을 단장으로 세부에서 50여명 규모의 현장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현장탑승자지원팀은 활주로를 이탈한 여객기 탑승객을 직접 방문해 기내 수하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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