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대한항공이 필리핀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추가 지원 인력을 파견하고, 보항편을 운항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24일 대한항공 여객기 KE631편이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와 관련해 총괄대책본부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같은날 오전 0시 8분쯤 해당 항공기가 세부공항을 이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동체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은 오전 1시 경영층 주재로 유관 임원을 모두 한자리에 참석하는 총괄대책본부를 소집했다. 이와 함께 각 부서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 실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중이다.
사측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 사고 조사기관에서 항공기 견인에 필요한 조치를 수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총 4명의 지원인력을 파견했으며 마닐라 지점에서도 3명의 지원 인력을 파견했다.
탑승객들은 공항 내 진료소에서 건강상태를 체크한 후 귀가하거나 일부는 호텔에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세부공항 활주로는 한국시간 오후 5시까지 폐쇄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활주로 재개 시점에 즉각적으로 보항편을 운항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수근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을 필두로 관련분야 임직원 총 40여명 규모를 파견한 상태"라며 "국토부 감독관 2명,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3명 등 총 5명이 보항편에 탑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의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수습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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