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는 다음달 5일 광안리해수욕장과 동백섬, 이기대 앞에서 '부산불꽃축제'를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0년과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부산불꽃축제는 불꽃으로 부산을 노래하는 감동의 하모니 '부산 하모니(Harmony of Busan)'를 주제로, 새로운 문화의 관문이자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고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부산만의 하모니를 불꽃으로 표현한다.
행사는 ▲불꽃버스킹 ▲불꽃토크쇼 ▲개막식 등의 사전행사와 ▲해외초청불꽃쇼(10분) ▲부산멀티불꽃쇼 ▲땡큐 커튼콜 불꽃의 본행사로 구성됐다. 본행사에서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부산의 밤하늘 아래 영화 같은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진 딸에게 전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고마운 엄마에게 전하는 '오늘은 엄마가 먼저', 첫 아이를 잃은 지 17년째 되는 부모의 그리운 마음을 담은 '우리의 별', 할아버지 100세를 축하하는 '청춘은 100세!' 등 총 4건의 사연으로 감동의 가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멀티불꽃쇼는 젊음과 열정, 바다와 낭만, 다시 우리, 부산 하모니 등 4막으로 구성돼 1시간가량 다채로운 불꽃이 연출된다.
부산시는 부산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이슬아 작가와 협업해 포스터를 제작했다.
부산시는 구조물과 조명 설치·해제 작업 등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광안대교 교통을 차선별로 부분 통제한다.
불꽃축제 당일인 다음달 5일에 상층(남구 방향)의 경우 오후 4시30분부터 자정(해운대 방향)까지, 하층은 오후 7시30분부터 자정까지 전면 통제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그리웠던 순간, 3년을 기다린 부산불꽃축제에서 다시 만나 뵙고 싶다"며 "찰나가 영원이 되는 순간,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부산불꽃축제로 국내외 관광객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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