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0월 5일 부로 완전 러시아 연방에 병합시켰던 우크라이나 점령 4개 주에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개최한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내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이 같은 조처를 결정했다.
크렘린궁 웹사이트에 게재된 관련 포고령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계엄령은 20일부터 적용된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는 최근 남부 헤르손과 동부 LPR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영토 수복 공세에 고전 중으로, 헤르손에서는 6만 명 규모의 주민 대피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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