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이 한울원자력발전소에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을 적용한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과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한수원을 주관기관으로 ▲SK텔레콤 ▲SK C&C ▲SK오앤에스 ▲사피온코리아 ▲온리정보통신 ▲동양아이텍 등 12개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참여한다.
12개 사업자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자유 분야에 한수원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울원전은 올해 초 울진산불로 인해 자가 유선망과 상용망 일부 구간이 손실되는 등 장애를 겪은 바 있다. 이번 5G 특화망 적용으로 기존 통신망을 대체하는 등 자체 재난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SK텔레콤 측은 기대했다.
컨소시엄은 향후 한울원전 1~6호기 외곽에 5G특화망 인프라 기반 3개 원자력 재난대응 특화 서비스를 실증한다. 경주에 위치한 한수원 본사 관제 시스템과 협력사 지원을 위해 '한수원 5G특화망 협업 센터'도 개소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전국 원자력, 수력, 양수 발전소로 5G 특화망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5G특화망을 통한 재난대응 솔루션 기반 글로벌 진출도 검토할 예정이다.
전혜수 한국수력원자력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한수원은 이번 선도적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후 타원전 확대,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 적용 등을 통해 5G 특화망 기반 원전 건설, 운영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용식 SK텔레콤 Connect Infra(커넥트 인프라) 담당은 "한울원전에 5G특화망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원전 생태계 복원 및 5G 특화망 산업 활성화 모두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통신 기술과 다양한 AI서비스를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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