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가 장애를 가진 게이머들의 게임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한 업데이트 소식을 18일 발표했다.
엑스박스는 접근성을 갖춘 게임∙경험∙플랫폼을 만들어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원하는 게임을 원하는 이들과 원하는 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엑스박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에는 '2022 Xbox 접근성 쇼케이스(Xbox Accessibility Showcase)'를 개최했다. 해당 쇼케이스에서 필 스펜서(Phil Spencer)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대표(CEO)는 "자사의 게임 및 플랫폼을 개선해 장애를 가진 전 세계 4억 명 이상의 게이머들의 게임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성·포용성·대표성을 갖춘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게임 개발자들에게 접근성 툴과 모범 사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케이스와 함께 발표된 접근성 업데이트 사항에 따르면 엑스박스는 지난해 2월 론칭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접근성 테스팅 서비스(Microsoft Gaming Accessibility Testing Service, MGATS)'를 확장해 핵심 시나리오, 메뉴 탐색 및 게임 설정에 관한 장애인 게이머의 피드백을 게임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장애인 플레이어 포커스(Players with Disability Focus; PwD)'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장애인 커뮤니티로부터 게임 접근성에 관한 피드백을 받기를 원하지만, 20개가 넘는 Xbox 접근성 지침에 따라 진행되는 MGATS의 종합적 테스트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게임 개발사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업계 전문가와 게이밍 및 장애인 커뮤니티가 협력해 개발한 모범 사례 모음집인 'Xbox 접근성 지침(Xbox Accessibility Guidelines, XAGs)'도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게임 이용과 관련된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에 대한 모범 사례들이 추가됐으며, 터치 대상의 크기 설정 및 배치 권장 사항, 스와이프 감도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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