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대호 팀 KBO 유니폼 입어…MLB 월드투어 출전 선수 선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그라운드로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지는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에 출전할 팀 코리아(KBO 올스타팀)와 팀 KBO(영남 연합팀) 출전 선수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이강철 감독(KT 위즈)이 지휘봉을 잡는 팀 코리아는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김광현(SSG 랜더스) 김현수(LG 트윈스) 양현종, 나성범(이상 KIA 타이거즈) 등을 비롯한 각 팀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과 곽빈(두산 베어스) 김윤식(LG) 박성한(SSG) 문동주(한화) 등 리그의 미래를 책임지는 '샛별'들도 팀 코리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를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KBO에는 이대호를 비롯해 전준우(롯데) 강민호, 오승환(이상 삼성) 양의지, 구창모(이상 NC) 등이 포함됐다.

팀 KBO은 이대호를 더해 모두 29명이 선발됐다. KBO는 "팀 코리아와 팀 KBO는 KBO 기술위원회가 현장과 소통해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을 함께 아울러 신구 조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엔트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팀 코리아와 팀 KBO의 코칭스태프도 이날 함께 확정됐다. 팀 코리아는 이강철 감독과 함께 김기태 타격코치, 김태한 투수코치(이상 KT) 등이 포함됐다. 팀 KBO는 강인권 NC 감독을 박한이 타격코치(삼성)와 김수경 투수코치(NC) 등을 비롯한 코치진 보좌한다.

팀 코리아와 팀 KBO는 11월 9일 소집될 예정이다. 팀 KBO는 11일 MLB 올스타와 시작될 경기에 앞서 10일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팀 코리아는 11월 10일~11일 이틀간 롯데 퓨처스(2군)팀 전용 구장인 상동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12일 사직 구장에서 MLB 올스타팀과 경기를 펼친다. 이후 고척스카이돔에서 14일~15일 추가로 2연전을 치른다.

◆팀 코리아·팀 KBO 코칭스태프·선수 명단

□팀 코리아 ▲감독 : 이강철 ▲코치 : 김기태, 김태한(이상 KT) 김민호(LG) 김민재(SSG) 진갑용(KIA) 배영수(롯데) ▲투수 :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이상 LG) 고영표, 엄상백, 김민수, 소형준(이상 KT) 김원중(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김광현(SSG) 양현종(KIA) ▲포수 : 유강남(LG) 박동원(KIA) 양의지(NC) ▲내야수 : 채은성, 오지환(이상 LG) 오재일(삼성) 김혜성(키움) 김선빈(KIA) 최정, 박성한(이상 SSG) 허경민(두산) ▲외야수 :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이정후(키움) 나성범(KIA) □팀 KBO ▲감독 : 강인권 ▲코치 : 김수경, 진종길(이상 NC) 박한이, 강봉규(이상 삼성) 나경민, 임경완(이상 롯데) ▲투수 : 우규민, 원태인, 오승환(이상 삼성) 김영규, 구창모, 김시훈, 송명기, 이용찬(이상 NC) 김원중, 구승민, 나균안, 박세웅(이상 롯데) ▲포수 : 강민호, 김태군(이상 삼성) 양의지(NC) ▲내야수 : 강한울, 김상수, 이원석, 오재일(이상 삼성) 김주원, 노진혁, 박민우(이상 NC) 안치홍, 이대호, 한동희(이상 롯데) ▲외야수 : 구자욱(삼성) 고승민, 전준우, 황성빈(이상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