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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목표가↓-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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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본격적인 해외 진출 시작"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17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10%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로고. [사진=스튜디오드래곤]
KB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로고.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1천466억원, 영업이익은 29.7% 오른 1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편성매출은 편성 수 증가로 5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매출은 '개미가 타고 있어요', '유니콘', '빅 마우스' 판매와 전분기 디즈니 판매 기고효과로 84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2분기 제작비가 높았던 작품의 감가상각비 인식이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30.0% 줄어든 18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는 OTT 오리지널 작품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The Big Door Prize'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설계자들'을 포함해 공개된 해외 파이프라인의 현지 제작이 가시화되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해외 제작은 규모가 크므로 향후 탑라인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넷플릭스 재계약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킬 전망이다. 기존 계약보다 우호적인 형태의 재계약을 예상하고, 동시방영 콘텐츠 리쿱율 개선을 기대한다"며 "기존 넷플릭스와 연간 동시방영 편수는 6편 규모다. 동시방영 드라마 제작비는 국내 드라마 평균 제작비보다 높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 동시방영 드라마에 대해 편당 평균 제작비 200억원, 연간 6편, 리쿱율 10% 상승을 가정해 내년 연간 매출총이익은 120억원 개선을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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