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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카톡 선물하기' 결제 안돼 국민 '눈물'…與·野 이중화 지적에 카카오·SK C&C '진땀' [인터넷 블랙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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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긴급 방문해 현장 점검

[아이뉴스24 김문기,안세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현장을 긴급 방문, 이번 장애 사고에 대해 집중 추궁하면서 카카오와 SK C&C 등 관련 기업들이 진땀을 뺐다. 대체적으로 이중화 대비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내 복구가 안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16일 오후 2시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과 조승래 과방위 야당 간사, 윤영찬 의원(이하 더불어민주당)과 박성중 여당 간사, 허은아 의원(국민의힘) 등이 참석했다. [사진=김문기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16일 오후 2시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과 조승래 과방위 야당 간사, 윤영찬 의원(이하 더불어민주당)과 박성중 여당 간사, 허은아 의원(국민의힘) 등이 참석했다. [사진=김문기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16일 오후 2시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과 조승래 과방위 야당 간사, 윤영찬 의원, 장경태 의원(이하 더불어민주당)과 박성중 여당 간사, 허은아 의원(국민의힘)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 정수환 네이버 클라우드 본부장, 김완종 SK C&C 클라우드 부분장이 나섰다.

우선 피해 보상에 대한 물음이 가장 먼저 제기됐다. 허은아 의원은 “4천만명 이상이 카카오톡에 가입한 것으로 알고 있고 피해 상황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다”라며, 피해 접수와 대상 범위 산정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원상복구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보상에 대해서는 피해 범위를 조사해 보상할 계획을 마련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피해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준비가 안된 상태지만 피해에 관해서는 저희가 만회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상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윤영찬 의원은 이중화 미비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산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그는 “물리적으로 한 곳에 3만2천대 서버가 집중화 되어 있었는데, 다른쪽으로 분배를 했어야 하지 않나”라며, “가장 집중적으로 서버가 한곳에 몰려있는 건 위험한 부분이고 상식적으로 분리 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별로도 분산이 돼 특정한 서비스가 장애가 나더라도 다른 서비스는 할 수 있는 서비스별 분산화도 됐어야 했다”라며, “카카오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 상황을 보면 제대로 분산되지 않고 서비스별 이중화가 안된 증거라고 보여지고, 그렇다면 처음부터 구조를 잘못 짠 것 아닌가”라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김완종 SK C&C 클라우드 부분장은 "판교 데이터센터가 메인 데이터 센터로, 이중화를 한다고 했지만 이정도 규모에 대해선 대비가 부족햇던 것 같다”라며, “원상 복구가 다 되면 진상 규명을 해서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성중 의원 역시 24시간이 되도록 복구를 못하는 상황인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발언을 이어갔다. 아울러 “기본적인 과정도 못했다면 이런 건물을 애초에 짓지 말았어야 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SK C&C 부문장은 “안정적인 자원을 공급하기 위해서 말씀주신대로 구분 구분 구획해서 나눠놓고 있고, 화재가 발생한 구역이 있었고 화재가 발생한 곳에 자가 진압을 했다”라며, “화재가 진압이 되었다면 저희가 전체 전원을 내리진 않았을텐데 소방당국에서 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해, 물을 사용하다 보니 전기시설이다 보니까 전체에 누전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제한된 영역이었지만 이 곳을 진압하기 위해 전체 데이터센터 전원을 차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빨리 복구를 해야 하는데 화재를 통해 발생한 연기들이 있어서 이를 제외하는, 안전성 화재로 다른 설비들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 소요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와 네이버의 차이와, 카카오-SK C&C간 책임공방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또한 대국민 안내와 보상에 대해서도 공지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카오도 사회적 책임 못한 게 많다”라며, “어떤 형태든 다른 데 하고는 비교하지 않겠지만 서비스가 부족한 것도 있었고 이런 차원에서 보상안을 폭넓게 해야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박성중 "여러분은 대국민 서비스에 안전을 충분히 했다고 하지만 나 자체도 모르겠다. 대한민국에 홍보 수단이 많은데 째째하게 시스템만 가치고 공표하고 있다. TV도 있고 대국민을 상대로 왜 못하냐. 전국민을 위해서 사회적 책임 지겠다. 이정도는 감소해야 하지 않나. 그런 관점에서 대국민에 대한 안내와 보상안에 대해 특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16일 오후 2시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과 조승래 과방위 야당 간사, 윤영찬 의원(이하 더불어민주당)과 박성중 여당 간사, 허은아 의원(국민의힘) 등이 참석했다. [사진=김문기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16일 오후 2시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과 조승래 과방위 야당 간사, 윤영찬 의원(이하 더불어민주당)과 박성중 여당 간사, 허은아 의원(국민의힘) 등이 참석했다. [사진=김문기 기자]

조승래 의원은 앞서 막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조 의원은 “망 안전성 문제를 말했는데 이는 트래픽과 관련된 문제이고, 20대 국회에서 재난과 관련된 대비를 하자 해서 안을 냈는데 그 안이 상임위에서 통과해 법사위로 갔지만 네이버와 카카오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통과가 안됐다”며, “통과 됐다면, 주기적으로 재난 안전성 검토를 받아가면서 대비할 수 있었는데 안돼 아쉽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그는 “카카오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공지했다던데, 팔로워가 몇명 있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러면 과기정통부랑 협의해서 행안부에게 요청을 해서 통신3사 망을 뛰어서 여차여차해서 카톡이 불편 중입니다. 언제까지 복구하겠습니다 라고 안내를 했어야 했다”고 타박했다.

정부 부처의 늦장 대응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제가 피해사례 중에 제일 실감났던 피해는 뭐냐면 어떤 분이 카카오톡 선물 받은 것을 가지고 아웃백에 갔는데 계산하려 했는데 안됐다”라며, “그만큼 국민 생활 구석구석에 있는 피해라는 점을 명심해주길 바라고, 원인 분석부터 빠른 복구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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