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세계 1위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도 2배 이상 높을 전망이다.
TSMC는 올 3분기 매출 6천131억4천200만 대만달러(약 27조5천억원), 영업이익 3천103억2천400만 대만달러(약 13조9천억원)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47.9%, 영업이익은 81.5%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0.6%에 달했다.
![TSMC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를 앞설 전망이다. [사진=TSMC]](https://image.inews24.com/v1/8f036aaa436a59.jpg)
이는 지난 2분기 세계 1위였던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을 앞선 결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감소하면서 3분기 매출이 23조원대, 영업이익은 6조원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삼성, 인텔 등이 업황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사이 인공지능(AI), 차량용 등 다양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공정별로 보면 5나노미터(nm, 10억분의1m) 출하량이 전체 웨이퍼 매출의 28%를 차지했다. 7나노는 26%였다.
5나노 매출 비중(28%)은 전년(18%)과 전분기(21%)보다 늘어 첨단 공정이 TSMC 실적에서 기여도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SMC는 미국의 중국을 상대로 한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삼성, SK하이닉스처럼 1년간 유예대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TSMC 전체 매출에서 중국은 10%를 차지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TSMC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TSMC가 중국 난징에 있는 반도체 생산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반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미국의 규제는 TSMC에 타격이 될 수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미 정부의 수출규제가 적용되면 TSMC는 중국 내 고객사에 첨단 그래픽카드나 AI 프로세서 등을 공급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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