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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서 학을 떼는 서학개미…테슬라·애플 1년만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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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주식 보관액 반년만에 20%↓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이 미국 증시를 떠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영향으로 1등 시장인 미국 증시도 부진은 면치 못하고 있으며 미국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지수 모두 2020년 코로나19 충격 직전 가격 까지 내려왔다. 일각에선 추가적인 조정까지도 우려하고 있어 추가적인 서학개미의 미국 증시 탈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예탁원은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이 미국 증시를 떠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사진=예탁원]
예탁원은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이 미국 증시를 떠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사진=예탁원]

특히 테슬라·애플 등 인기 종목들도 1년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만큼 투자 열기 감소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3분기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국내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잔액은 808억3천만 달러(약 115조3천억원)로 2020년 4분기(722억2천만 달러)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미국 증시 급락을 틈타, 1천16억8천만 달러(약 145조원)에 달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추세적인 미국 주요 지수 하락이 불과 6개월여만에 시장 상황을 뒤집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에서 상위 5개 시장(미국·유로·일본·홍콩·중국)이 9월말 기준 전체 보관금액의 97.6%를 차지한 가운데 미국이 압도적 1위(524억8천만 달러, 64.9%)를 차지했다. 유로(202억 달러), 일본(23억7천만 달러), 홍콩(22억9천만 달러), 중국(15억9천만 달러) 등이 뒤이었다. 직전 분기까지 일본이 4위를 기록했으나 ‘엔저 효과’ 등을 바탕으로 투자자가 몰리면서 순위가 3위로 올랐다.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880억2천만 달러(125조5천77억원)로 지난 분기(972억6천만 달러) 대비 9.5% 감소했다. 정점을 찍었던 작년 4분기(1293억6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3분의 2수준으로 급감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에은 테슬라(73억900만 달러)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PROSHARES ULTRAPRO QQQ (TQQQ) ▲PROSHARES ULTRAPRO SHORT QQQ(SQQQ) ▲DIREXION DAILYSEMICONDUCTOR BULL 3X(SOXL)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SOXS) 등 고위험 ETF가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매도금액(39억4천800만 달러)이 매수금액(33억6천100만 달러) 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2021년 3분기 이후 1년 만에 순매도를 나타냈다.애플과 알파벳A 등도 1년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다만 고위험 ETF 상위 종목의 경우 대부분 순매수를 기록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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