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애니팡' 시리즈로 유명한 이현우 PD가 주도하는 차기 신작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현우 PD 신작과 더불어 핵심 자산인 애니팡의 대대적인 브랜딩 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대표 이호대)는 자회사인 플레이매치컬(대표 이현우)가 개발 중인 미공개 신작을 이르면 내년 초 선보일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현우 플레이매치컬 대표를 주축으로 한 개발진은 그간 만들어온 애니팡 시리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장르 결합형 신작을 개발 중이다. 전략 요소가 가미된 캐주얼 게임으로 파악됐다. 퍼즐 장르의 정체성을 고수했던 이전 애니팡 시리즈와는 궤를 달리하는 신작인 셈이다.
또한 해당 신작은 위메이드플레이의 모회사인 위메이드가 전력투구하고 있는 P&E 게임 행보에 발맞춰 블록체인에 기반한 콘텐츠도 가미할 계획이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차기 신작은 국내에서 높아진 캐주얼 게임에 대한 수요는 물론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과 P&E를 콘셉트로 내세운 만큼 국내외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PD는 2012년 출시 당시 남녀노소가 가리지 않고 즐겨 '국민 게임' 칭호를 얻은 애니팡 1편을 시작으로 '애니팡2', '애니팡3', '애니팡4'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애니팡 시리즈는 똑같은 모양의 블록 3개를 이어맞추는 매치3 방식 퍼즐 게임으로 편을 거듭할 수록 새로운 룰과 콘텐츠를 추가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애니팡의 경우 지금까지 3천500만 다운로드, 애니팡2는 1천8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NFT 멤버십인 '애니팡 클럽'을 비롯해 '애니팡 매치', '애니팡 블라스트' 등 기존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신작들을 해외에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애니팡 IP 브랜딩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애니팡 클럽은 블록체인 게임에서 혜택을 제공하고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애니팡과 신작, NFT 등 신사업을 통한 먹거리 창출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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