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 김재현)에서 올 1월부터 9월까지 이웃 간 '나눔'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으로 나타났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이웃과의 '나눔'은 총 786만798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으로 비교했을 때 2018년 38만 여건에 불과했던 나눔은 2019년 91만건, 2020년에는 387만건, 2021년에는 무려 689만건에 달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 물금읍이 가장 많은 '나눔' 게시글이 올라오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경기 광주시 오포읍 ▲부산 기장군 정관읍 ▲충남 아산시 배방읍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서울 관악구 신림동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인천 연수구 송도동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제주 제주시 노형동 순으로 '나눔' 활동 빈도가 높았다.
계절의 변화나 특정 시기를 타는 '나눔' 사례들도 두드러진다. 추위가 이어졌던 지난 1월과 2월에는 포근한 겨울 이불과 전기매트, 양말 등 방한 물품 나눔이 급증한 바 있다. 이사철인 4월에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주방 용품이나 생활 가전을 나누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나눔 빈도가 높았던 카테고리는 ▲유아동 ▲가구/인테리어 ▲생활/주방용품 ▲생활가전 ▲도서 ▲디지털기기 ▲취미/게임/음반 ▲스포츠/레저 ▲반려동물용품 ▲여성의류 순으로 집계됐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이웃이 당근마켓에서 나눔 문화를 경험하고 이웃과의 관계가 보다 끈끈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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