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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월세 찾습니다"…치솟는 금리에 이제는 '월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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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월세 수급지수 9개월 만에 100 위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에서 아파트 월세를 구하는 사람이 내놓는 사람보다 많아졌다. 월세 수급지수가 이처럼 높아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 수급지수는 100.1로, 한 달 전(98.3)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가 100위로 올라간 것은 지난해 11월(102.5) 이후 처음이다. 월세 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월세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강북권역인 서북권(110)과 동북권(102.1) 지수가 100을 웃돌았다.

아파트값이 비싼 동남권(94.9)을 비롯해 도심권(96.6), 서남권(98.9)은 지수가 평균 이하였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 8월 87.7로 지난해 11월(100.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의도에서 바라본 합정역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여의도에서 바라본 합정역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월세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 주요 원인은 잇단 금리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전셋집에서 월세나 준전세(보증부 월세)로 밀려난 세입자가 늘어난 것이다.

월세 수요가 늘면서 월세 가격도 오르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월셋값은 한 달 전보다 0.12% 상승했다. 지난 2019년 8월부터 37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노원구(0.31%)와 동대문·마포구(0.3%), 강북·도봉구(0.26%)에서 많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을 보면 지난 8월 126만2천원으로 2년 전(111만9천원)보다 14만3천원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남구(251만2천원)의 평균 월세가 가장 비쌌다. 이어 서초구(194만7천원), 용산구(191만1천원), 성동구(183만3천원), 광진구(155만8천원), 송파구(152만2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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