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I'M)] 이재열 버츄어라이브 대표 “미용시장 구인구직·K뷰티 체험관광 플랫폼 도약”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헤어스타일 가상체험 기반 헤어뷰티 앱 서비스 ‘헤어핏’을 운영 중인 버츄어라이브가 헤어디자이너 전용 구인 구직과 K뷰티 관광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버츄어라이브는 그동안 헤어핏 사업을 진행하면서 확보한 기술력과 뷰티 콘텐츠, 고객 데이터, 헤어샵·헤어디자이너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2단계 사업을 준비해 왔다. 올해는 구체적인 밑그림을 공개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초기 작업에 들어간다.

이재열 버츄어라이브 대표이사(사진)는 4일 강남 삼성동 본사에서 가진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는 2가지 수익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미용시장에 최적화된 전용 구인구직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K뷰티 체험관광 서비스를 통해 수익화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위드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다시 신규 헤어샵 오픈 등이 증가함에 따라 헤어디자이너에 대한 구인구직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며 “디자이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수요와 공급에 맞는 헤어디자니어의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버츄어라이브는 헤어샵이 구직을 원하는 헤어디자이너의 정보를 확인하고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헤어핏을 사용하는 모든 헤어디자이너는 헤어핏 가입 시 디자이너 여부, 근무 매장 등에 대한 승인 절차를 통해 가입을 완료했다. 또한 헤어핏은 디자이너 개인의 포트폴리오 등을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이 대표는 “헤어샵은 원하는 맞춤형 구직자를 구할 수 있고, 능력있는 헤어디자이너는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이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비스는 현재 헤어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헤어핏 for 디자이너’앱에 추가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성장 동력은 K-뷰티 체험관광 서비스다. 버츄어라이브는 작년 9월 글로벌 알파 버전(MVP)을 개발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5개월만에 30만명이 넘는 해외 고객(가입자)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헤어핏 국내 서비스를 통해 제공 중인 1천여종의 인기 스타일 정보, 시뮬레이션 콘텐츠는 K-뷰티에 관심이 있는 해외 고객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이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매장, 특히 K-POP 스타와 한류 스타 등이 이용하는 프리미엄 뷰티 매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K-뷰티 체험관광 서비스명은 비트립(Betrip)”이라며 “10월 초 런칭이 예정됐다”고 덧붙였다.

비트립 서비스는 고객에게 인기 연예인이 이용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매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뷰티 매장은 해외에서 국내로 방문하는 새로운 고객(수익모델)을 제공받는다.

이 대표는 “비트립은 가능성을 인정받아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의 관광스타트업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고, 한국관광공사 관광플러스팁스 등에 선정됐다”며 “비트립은 사업 확장성을 고려해 서비스의 직접 판매 뿐만 아니라 티켓 형태의 서비스 판매도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립 상품이 다른 여행상품 등과 결합하거나 다른 여행상품 판매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버츄어라이브에 따르면 비트립은 우선 서울 지역의 헤어, 메이크업, 네일, 마사지 등 21개 프리미엄 뷰티 매장과 서비스를 오픈한다.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지원하며 아시아 지역의 해외관광객을 첫 번째 타겟으로 한다. 상품 제공 대상 국가는 앞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버츄어라이브는 고객·디자이너 헤어뷰티 매칭 플랫폼 헤어핏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230만 회원(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