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저축은행(AI 페퍼스)에서 2022-23시즌 뛰게 되는 니아 카이 리드(미국, 이하 니아 리드)가 마침내 선수단에 합류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니아 리드가 지난 27일 오후 늦게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28일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2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1순위로 니아 리드를 영입했다. 그는 신장 189㎝의 아포짓으로 지난 시즌 브라질 수레르리가 세시 볼레이 바우르에서뛰며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와 판아메리칸컵에서는 각각 미국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했다. 니아 리드는 드래프트 이후부터 국내 입국전까지 미국대표팀 경기 일정을소화했고 대표팀 마무리 훈련 후 입국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여기 오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마침내 한국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빨리 팀원들과 코칭스태프를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니아 리드는 또한 "여름내내 운동하고 훈련을 해서 충분히 준비된 상태"라며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100%로 최선을 다해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열린 마인드로 경쟁과 발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이날 인천공항을 찾아 리드를 직접 마중했다. 김 감독은 "고대하던 니아 리드의 입국을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드래프트를 앞두고 검토해본 결과 호쾌한 점프력에 공격 다양성이 돋보였다. 블로킹 또한 공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한 "(니아 리드는)브라질리그 득점왕을 통해 이를 증명했고 미국대표팀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기대한다. 구단 합류 시점이 늦어졌지만 훈련 시간을 극대화해 기존 선수들과 접목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아리드는 28일부터 구단 훈련 캠프에 참가한다. 다가올 2022-23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들을 만날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0월 25일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로 시즌 일정에 들어간다.
홈 개막전은 같은달 28일 광주 염주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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