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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00원 시대] '달러' 받는 韓 반도체·디스플레이…환차익 수혜 '기대'

판매 대금 달러로 받아 환율 상승이 호재…장기적으로 원자재 비용은 부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년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천400원을 넘어서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는 수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통상 수출 판매 대금을 달러로 받는 부품 업종은 환율 상승을 호재로 보기 때문이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1천4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0.75%p 인상)'을 밟으며 긴축 강도를 높이며 충격을 안겨줘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미 달러화지수(DXY)는 1% 상승하고,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0년 만에 최고치인 111.335까지 치솟았다.

업계는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면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의 단기 이익이 오를 수 있다고 본다. 환율이 오르면 대금을 달러로 받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환차익을 볼 수 있어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07억8천만 달러로, 16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환율 상승으로 반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둔화된 상황에서 환율 덕을 본 셈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영향 중 하나로 환율을 꼽았다. SK하이닉스 역시 달러 강세로 매출에서 5천억원의 환차익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이다보니 매출이나 이익적인 면에서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며 "2분기가 그랬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 상승이 장기화하면 원자재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계속 오른다면 매출은 늘더라도 수급해야 하는 원자재 비용 부담이 커진다"며 "장기적으론 환율 상승의 여파를 장담하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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