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 충격에 장중 1천400원을 돌파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오른 1천398원에 출발해 개장 직후인 9시13분경 1천404.1원에 거래중이다.
환율이 1천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천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미 연준이 3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으며 긴축 강도를 높이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화된 탓이다. 앞서 미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이틀 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후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11.335까치 치솟았다. 20년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1천45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원/달러 환율은 미 금리인상 이후 1천400원을 돌파하고 1천450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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