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는 효천역에서 출발해 최북단에 위치한 도라산역까지 여행하는 통일열차가 내달 21일 한차례 운행된다고 20일 밝혔다.
통일열차 신청 대상은 남구에 거주하는 주민들 가운데 남북 교류를 비롯해 통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신청서는 통일열차 참가자 모집 사이트에서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며, 선착순 300명 모집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참가비는 교통비와 관람료, 중식과 석식 도시락을 포함해 1인당 8만원이다.
통일열차에 탑승하는 주민들은 내달 21일 오전 6시 30분 효천역 광장에 집결해 출무식 행사에 참석한 뒤 곧바로 통일열차에 몸을 싣게 된다.
열차는 오전 7시 효천역을 출발해 5시간 30분 가량을 달려 최북단역인 도라산역에 도착하며, 탑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북녘 땅을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도라산 전망대와 비무장지대 견학에 나서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 관내 효천역을 평화열차의 출발역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첫 운행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진행할 계획이다”며 “남녘에서 시작한 통일 염원이 전국으로 확산돼 한반도 평화정착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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