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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이통사를 뭐라 부를까요?…오버워치2 무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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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사진은 왼쪽부터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사옥 전경. [사진=각사]
사진은 왼쪽부터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사옥 전경. [사진=각사]

◆“탈통신도 옛말"…이통3사 아니다

LG유플러스가 플랫폼 사업 전환을 통해 U+ 3.0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다. 앞서 KT와 SK텔레콤도 각각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 AI(인공지능) 서비스 컴퍼니 도약을 선언했다. 미래 핵심 성장동력 발굴 일환으로 비(非)통신 사업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지난 15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전반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비롯한 정수현·최택진 부사장, 이상엽·권용현 전무 등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고객경험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험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고객을 이해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플랫폼 회사는 이러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플랫폼 사업 전환 취지를 설명했다.

LG유플러스 플랫폼 사업 전략은 크게 네 가지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비롯한 놀이 플랫폼, 성장케어 플랫폼, 웹(Web) 3.0 플랫폼 사업 등이다. 라이프스타일은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에, 놀이는 시청경험 혁신에, 성장케어는 키즈 OTT 재편에, 웹 3.0은 기술 역량 확보에 목적을 둔다.

통신 분야 외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2027년 비통신 매출을 4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비통신 매출 비중 대비 두 배 수준이다. 기존 통신 분야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업가치도 12조원까지 성장시키기로 했다.

황 대표는 "통신 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을 토대로 한 가입자 중심 플랫폼·서비스를 만들겠다"며, "유플러스 플랫폼에서 모든 시간이 소비될 수 있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자신했다.

SK텔레콤은 SKT 2.0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5대 사업군을 제시한다.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SK텔레콤 5대 사업은 성과를 맺고 있다. 유무선 통신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 단계에 접어든 시점에 맞춰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고, SKB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미디어 사업은 지난 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매출 3천821억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매출 3천7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 상승으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출시 1주년을 맞이한 SK텔레콤 메타버스 이프랜드의 월간 실제 이용자 수(MAU)는 163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수도 870만회를 넘어서며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SKT 2.0 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대표 구현모)는 지난해 디지코 전환을 선언했다. 민영화에 이은 새로운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다. 기존 통신과 B2C 중심이었던 영역을 디지코 신사업과 B2B, 글로벌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4대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디지코 성장 가속화를 비롯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 글로벌 시장 진출, 디지털 시민의식 정립 등이다. 텔코(Telco) 기반에 AI·BigData·Cloud(ABC) 등 기술 역량을 더해 인프라를 갖춰갈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그간 통신 사업은 글로벌 진출이 쉽지 않았다. 반면 디지코 산업은 대부분의 국가가 개화기 상태다. 성장률도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우즈베키스탄 IDC 사업 진출과 태국 3BB TV에 IPTV 플랫폼 수출을 성공한 바 있다.

디지코 전략은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2조5천89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KT의 시가총액은 2013년 6월 이후 9년 만에 10조를 돌파했다.

그룹 포트폴리오 안착으로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2023년까지 1천개의 원천 IP(지식재산권), 100개 이상의 드라마 IP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콘텐츠 사업에 대한 승부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콘텐츠의 역흥행으로 이어졌다.

KT 관계자는 "여러 위기도 겪으며 과감한 도전으로 극복하고 성장해왔다. 앞으로 새로운 20년을 향한 글로벌 테크 컴퍼니로 도약을 다짐하며 디지털 혁신에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푼 아가르왈(Nipun Agarwal) 오라클 연구 및 고급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 [사진=한국오라클]
니푼 아가르왈(Nipun Agarwal) 오라클 연구 및 고급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 [사진=한국오라클]

◆오라클, AWS 'MySQL 히트웨이브' 사용…가성비 '승부'

오라클의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MySQL 히트웨이브'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고객들에 오라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확대함은 물론, 클라우드 시장서 오라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라클은 16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AWS 상에서 MySQL 히트웨이브(MySQL HeatWave) 상용화 소식을 발표했다. 'MySQL 히트웨이브'는 단일 MySQL 데이터베이스 내에 OLTP, 분석, 머신러닝, 머신러닝 기반 자동화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그간 AWS사용자들은 트랜잭션을 처리하기 위해 아마존 오로라와 레드시프트를, 분석을 위해 AWS 기반 스노우플레이크를, 머신러닝을 위해 세이지메이커를 사용하는 등 개별 데이터베이스 간 ETL 복제를 위한 시간이 소모됐다. 이제는 MySQL 통해 트랜잭션 처리, 분석은 물론 머신러닝 워크로드까지 하나의 서비스에서 통합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에드워드 스크리븐 오라클 총괄 아키텍트는 "MySQL 히트웨이브 고객의 대다수가 AWS에서 마이그레이션해 온 고객들이다. 한편,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AWS상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고객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에 오라클은 AWS 사용자와 개발자들에게도 자신의 데이터를 AWS에서 옮겨오거나, 새로운 플랫폼을 학습할 필요 없이 MySQL 히트웨이브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이번 발표의 의미를 밝혔다.

AWS상에서 오라클 서비스가 자체적으로 배포되며, 고객은 처음에 오라클 MySQL 채널에 접속해 인스턴스를 생성한 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오라클이 AWS인프라를 구매해 AWS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서비스 이용 비용은 오라클에 지불된다.

또한 오라클은 이날 AWS상 MySQL 히트웨이브에 도입된 새로운 기능은 물론, 경쟁사 대비 탁월한 성능을 증명하는 벤치마크 결과를 발표했다.

오라클에 따르면, AWS상 히트웨이브는 레드시프트 대비 20배, 스노우플레이크 및 구글 빅쿼리 대비 각 16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사와 가격 대비 성능을 비교한 결과, ▲레드시프트(1년 선불 예약 기준) 대비 7배 ▲스노우플레이크(표준 에디션 기반) 대비 10배 ▲빅쿼리(월별 기본 요율 기준) 대비 12배 ▲시냅스(1년 예약 가격 기반) 대비 4배 등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니푼 아가르왈 오라클 수석 부사장은 "이번 결과에 대한 자신이 있고, 해당 스크립트를 모두가 확인할 수 있도록 깃허브에 올려놓았다"면서, "다만, AWS상 히트웨이브는 기능적 관점에서 성능은 동일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OCI 상에선 보다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AWS상에서는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오라클의 My SQL 히트웨이브를 이용하는 것이 경쟁사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WS 기반 MySQL 히트웨이브는 밀리초 수준의 애플리케이션 대기시간 및 풍부한 인터랙티브 콘솔을 통해 진정한 네이티브 경험을 제공한다. 또 MySQL 오토파일럿은 대화형 콘솔과도 통합돼 사용하기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오토파일럿은 프로비저닝, 데이터 관리, 쿼리 실행, 장애 처리 등 애플리케이션 수명 주기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워크로드를 인지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높이고, 워크로드 실행을 위한 최적의 구성을 예측해 비용을 줄여준다.

또한, 오라클은 OLTP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추가적인 오토파일럿 기능들을 소개했다. 이 중 '자동 스레드 풀링'은 높은 동시성 환경에서 실행돼야 하는 최적의 트랜잭션 수를 결정함으로써 더욱 높고 지속적인 처리량을 제공한다. '자동 구성 예측'은 OLTP 워크로드를 위한 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비저닝해야 하는 최적의 구성을 결정한다.

니푼 수석 부사장은 "My SQL 히트웨이브의 빠른 속도의 비결은 설계부터 클라우드로 빠르게 스케일할 수 있도록 대규모 쿼리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고, 상용 클라우드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또 머신러닝 기반 자동화 서비스인 오토파일럿을 통해 쿼리가 계속 실행될수록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버워치2 시즌1 로드맵 [사진=블리자드]
오버워치2 시즌1 로드맵 [사진=블리자드]

◆무료 전환 '오버워치2' "9주마다 새 콘텐츠 보이겠다"

'오버워치2'가 9주 간격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시즌제'를 도입한다. 무료 게임으로 전환해 이용자층을 넓히는 동시에 '배틀패스' 시스템을 더해 지속적인 보상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5일 예정된 오버워치2 얼리 엑세스 출시를 앞두고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개발자 화상 인터뷰를 열고 향후 라이브 서비스 운영 방안과 배틀패스 시스템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론 켈러 디렉터, 월터 콩 제네럴 매니저, 디온 로저스 아트 디렉터 등 복수의 개발자가 참석했다.

오버워치2에는 9주마다 신규 영웅, 전장, 게임 모드, 프리미엄 꾸미기 아이템 등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규 영웅 또는 새로운 전장이 격 시즌으로 등장하며, 시즌별 적용되는 고유 테마와 최대 80개 이상 잠금 해제 가능한 배틀패스 트랙이 연동된다. 배틀패스는 게임 플레이 진척도에 따라 단계별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모든 이용자가 기본적으로 획득하는 일반 배틀패스와 10달러로 가격이 책정된 프리미엄 배틀패스로 나뉜다.

1시즌 기준 무료 배틀패스에서는 80티어 중 20티어에서 신규 영웅 키리코, 영웅 스킨 2종, 무기 꾸미기 아이템 1종 등을 잠금 해제 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배틀패스에서는 20% XP 배틀패스 부스트, 신화 스킨 1종, 전설스킨 5종 및 영웅 스킨 1종 등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시즌2부터 새로운 오버워치2 이용자는 무료 배틀패스의 55티어에서 새 영웅을 얻게 된다.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는 "55티어면 배틀 패스 80단계 구성 중 절반보다 더 플레이하는 수준이다"라면서 "이는 일단 시즌 중 새로운 영웅을 이용자들이 충분히 합리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렇게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배틀패스를 통해 신규 영웅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는 무료화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자는 목표와,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를 통한 이용자 참여를 모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월터 매니저는 "배틀패스는 무료 이용자에게도 충분한 보상을 주는 동시에, 프리미엄 배틀패스 구매자들에게도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이러한 맥락들을 고려할 때, 배틀패스를 통한 영웅 배포가 최적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그라비티]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오리진' 대만·홍콩·마카오 론칭

그라비티가 15일 오전 10시(대만 시간 기준)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론칭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스탯, 스킬, 스토리, 퀘스트 등 주요 시스템을 재현했으며 콘텐츠, 그래픽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앞서 2020년에는 한국, 2021년에는 일본과 북미 지역에서 출시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서비스는 그라비티의 홍콩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비전(Gravity Game Vision, GGV)에서 맡는다.

그라비티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홍보 모델로 중화권 인기 작곡가 겸 가수인 '린쥔제(林俊傑, JJ Lin)'를 선정했다. 게임 내 배경음악(BGM)을 통해 린쥔제가 작·편곡한 테마곡을 감상할 수 있으며 론칭 후 일정 기간 린쥔제 코스튬과 장식품을 획득 가능하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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