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두 사람에 대한 임명을 재가한 뒤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 2층 대접견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을 전달하며 윤 대통령은 "어려움이 많으신데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대통령은 한 위원장, 이 총장과 함께 김대기 비서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복두규 인사기획관, 주진우 법률비서관 등 대통령실 참모들과 집무실로 이동해 환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시한은 전날까지였는데 더불어민주당의 거부로 국회 경과보고서 채택은 되지 않았다. 인사청문 1차 시한은 13일 만료됐고,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재송부를 요청한 뒤 기간이 지나면 경과보고서 없이도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정부 구성이 많이 늦어진다는 지적이 있고 인사청문 과정에서 국민들이 이 분들의 자질과 역량에 대해 이미 판단하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오늘 임명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로써 이 총장과 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된 12번째, 13세번째 고위직 인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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