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키움 히어로즈가 연승을 3경기째로 늘렸다.
키움은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2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에릭 요키시 호투가 빛난 경기가 됐다.
요키시는 KIA 타선을 상대로 108구를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0승 고지(7패)에 올랐다. 요키시는 이로써 지난 2019년 KBO리그 데뷔 후 4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했다.
키움은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요키시에 이어 김선기와 김재웅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 영봉승을 거뒀다.
김재웅(1이닝 무실점)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0세이브째(3승 1패 27홀드)를 올렸다. KIA 선발투수 션 놀린도 8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8패째(5승)를 당했다. 두팀은 승부는 후반부 갈렸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고 키움이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리며 웃었다.
8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김웅빈이 희생 번트를 댔디. 그런데 놀린이 타구 처리 과정에서 실책을 범해 무사 2, 3루가 됐다.
후속타자 송성문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놀린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우전 안타가 됐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키움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요키시는 8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두 번째 투수 김선기에 넘겼다. 김선기는 최형우를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잘 넘겼다.
키움은 9회말 마무리 김재웅이 등판했다. 김재웅은 상대 클린업 트리오인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또, 박동원을 각각 삼진, 좌익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3위를 지키며 73승 2무 55패가, KIA는 5위를 유지했으나 3연패를 당했고 62승 1무 63패로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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