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6연승으로 내달린 NC 다이노스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주중 원정 2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삼성은 2연승으로 내달렸고 55승 2무 68패가 됐다. 반면 NC는 6연승에서 멈춰섰고 55승 3무 64패가 됐다.
삼성 승리 주역은 선발 등판한 앨버트 수아레즈다. 수아레즈는 NC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5승째(7패)를 올렸다.
그는 지난 6월 25일 한화 이글스전 승리(5이닝 1실점) 이후 80일 만에 승수 하나를 더했다.
삼성은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영웅이 NC 선발투수 송명기가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삼성은 선취점을 뽑았고 김영웅은 데뷔 첫 타석 홈런(올 시즌 2번째, KBO리그 통산 20번째)을 기록한 주인공도 됐다.
6회초에는 오재일이 솔로포(시즌 17호)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NC도 6회말 박건우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해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강민호 적시타를 쳐 3-1로 달아났고 9회말에는 마무리 오승환이 마운드 위로 올라가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삼자범퇴로 NC 타선을 막아내며 구원에 성공했고 시즌 28세이브째(6승 2패 2홀드)를 올렸다.
송명기는 홈런에 고개를 숙였다.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7패째(3승)를 당했다.
삼성과 NC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2연전 둘째 날 경기를 펼친다. 원태인(삼성)과 맷 더모디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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